트노 6공 개조 업그레이드 ver.
~트래블러스 노트 6공개조 변천사~
1년 전에 올렸던 트래블러스 노트 6공 개조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사실 별 거 없지만… 기록용으로 남겨봄!
겸사겸사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도 같이 적어볼 예정이다
첫 번째 Ver.
가장 처음에 시도했던 방식
내경 19mm/ 길이 225mm의 6공 바인더링을 장착해서 사용했다
자세한 개조기는 아래:)
https://gyeol-log.tistory.com/39
링을 장착해서 바인더화 해서 쓰는 방법은 정말 획기적이었으나
사이즈에 맞게 내지 잘라놓고 보면 비율이 이상한 것이... 마음에 안 들었다
(원래 트래블러스 노트 오리지널 가로 사이즈는 11cm이고,
내경 19mm 링이기 때문에 대략 2cm 정도 잘라줘야 커버 밖으로 튀어나가지 않는다)
그래도 초반에는 실사용해서 찍을 만한 페이지가 있어서 다행이네
6공 바인더화 한 트노를 언어공부용으로 썼는데
보다시피 세로 길이에 비해 가로길이가 너무 짧았다
거기에 타공까지 하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로길이는 9cm도 채 되지 않음
(리필로 사용한 종이는 무인양품의 루즈 리프 A5. 타공 부분을 잘라내고 펀치로 뚫어서 사용했다.)
줄은 6mm인데, 글씨를 굉장히 욱여 썼다는 게 보임...
그래서 한 달 정도 쓰다가 말았다ㅎㅎ
두 번째 Ver.
그리고 두 번째 버전인 루즈링 개조 ver
이건 내지 갈아 끼울 때마다 루즈링 여닫는 게 불편해서 잘 손이 안 가더라…
근데 현실적으로 가장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이 아닐까 싶다
1. a5 루즈리프 리필의 가로폭만 잘라내고
2. 루즈링을 끼우기만 하면 되기 때문
근데 이건 개조라기보다… 그냥 루즈링 노트를 트노에 끼워 쓰는 것에 불과하군 ~.~
세 번째 Ver.
그리고 세 번째 버전
내경 15mm 바인더링을 구입해서 바꿔 끼웠다
가로폭 비율 빼고는 6공 바인더링으로 끼워 쓰는 게 마음에 들어서 중국에서 바인더링을 직구했다
(링 구매처도 적어둘까 하다가 판매자가 영 별로라 기재하지 않음... 3개 구입했는데 수량 1개만 보내고(배대지에서 수량 잘못 왔다고 알려줘서 환불받음), 그 한 개도 받아봤더니 링 아귀 안 맞는다^^;)
내지는 A4용지 가로를 3등분으로 잘라서 만들었다
대략 9.9cm 정도 됨
만년필 쓰려고 비세븐지를 사용했다
6공 펀치도 사둔 게 있어서 꺼내서 쓰고~
사두면 언젠가는 쓸 일이 있을 줄 알았어 ⸝⸝◜ㅇ◝⸝⸝
이번에는 링을 지퍼케이스에 고정시키지 않고
고무줄로만 고정했다
트노에 끼워봤는데 첫 번째 버전이랑 비교해 보면 내지 가로폭이 확실히 넓어졌다
이게 내가 원했던 거야… 이 정도면 수고를 감수하고 바꾸길 잘했다 싶다
그리고 닫으면 이런 모습
약~간 튀어나오긴 하는데 이 정도야 괜찮지
튀어나온 내지가 고무줄에 닿아서 구겨지길래
고무줄 종류를 바꾸고, 위치도 세로로 달았다
아주 긴 여정이었지만 매우 만족!
더 이상 손대지 말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