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ionery/시스템 수첩

Filofax 파일로팩스 다이어리 몰든 포켓 A7 오크

결︎ ❄︎ 2023. 10. 2. 21:19

Filofax Pocket Malden Organiser




파일로팩스 몰든 포켓사이즈(A7)를 구입했다. 색상은 오크로 샀음!
 
구입 전에 블랙/ 스톤/ 오크 중 어떤 걸 구입할까 굉장히 고민했었는데
 
1. 블랙 : 이미 로로마 다빈치와 플로터 다이어리를 블랙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패스함.
2. 스톤 : 때타면 굉장히 지저분해지길래 관리 못 할 거 같아서 패스함. 에이징 된다기보다 그냥 더러워지더라고...





상자 오픈!




자세히 보면 표면 질감이 자글자글한데 이건 풀그레인 가죽의 특징으로 마무리가 고르지 않고 상처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가죽 촉감이 너무 좋다.. 트래블러스 노트와 일본 바인더를 여러 권 갖고 있는데 이렇게 촉촉한 감촉의 가죽은 처음 만져본다.

 



포켓(A7) 사이즈에만 있다는 탑 오프닝 포켓.




책등 하단에는 파일로팩스 로고가 찍혀있다.




링 자국 나지 말라고 부직포로 링을 감싸뒀음.
가끔 보니까 저거 빼지 않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벗기면 이런 모습. 링 직경은 19mm이다. 

일본 시스템 수첩(=바인더) 들을 보면 A7 포켓 다이어리는 대부분 11~13mm 직경의 링을 장착해서 나오는데
파일로팩스는 작은 사이즈의 다이어리에 큰 링을 넣어줘서 좋았다.
 
 



아래부터는 다이어리의 전체적인 모습을 찍어봤다.

지갑대용으로 쓸 수 있게 상단에 포켓이 있다. 돈을 넣지 않더라도 자주 사용하는 메모지 같은 걸 넣어두면 좋을 거 같다.





왼쪽에는 동전칸과 카드를 꼽을 수 있는 칸이 있다.





동전칸 아래도 공간이 있어서 카드는 총 세 장 꼽을 수 있다.





왼쪽에는 가로 포켓/세로 포켓/ 펜 홀더가 있다.





가로포켓에는 패스포트 사이즈의 노트가 쏙 들어간다. 이건 무인양품에서 파는 패스포트 메모장이다.


 

이건 트래블러스 노트 패스포트 리필.

 



트래블러스 노트 패스포트와 비교.
오른쪽에 있는 트노는 레코드(카멜)이다.




파일로팩스 포켓 사이즈가 은근히 큼...




위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왼쪽에서 두 번째 트노는 a7 바인더링을 넣어서 개조한 트노이다.
이렇게 보니까 리필이 좀 튀어나오긴 했지만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다. 




파일로팩스 리필에 만년필 테스트.

펠리칸 만년필 두 자루, 그리고 세일러 만년필 한 자루를 사용했다.
 
근데 첫 줄 딱 쓰자마자 아... 이건 볼펜용 리필이구나 싶었다.
 
 



만년필은 쓰면 안 되겠다 싶음. 번지는 건 둘째치고 필감이 좋지 않았다.
펄프가 만년필 슬릿에 끼는 느낌도 들고~.~



그리고 펜홀더에 펜 이것저것 꼽아봤다.

단색 볼펜 한 자루 꼽는 게 가장 베스트! 꼽은 볼펜은 유니볼원이다. 이것보다 두꺼우면 안 들어간다.

 



뚱쭝한 유니볼원 p… 안 들어감.
길이로는 이게 가장 나은 거 같은데 이걸 꼽아서 쓰고 싶다면 클립 쪽을 고정해서 다녀야 할 거 같다.
 
 



만년필 중에 얇은 축에 속하는 펠리칸 m205도 초입부터 꽉 낀다.
추가로 캡리스나 포켓 만년필들(세일러 미니/ 카웨코 스포츠)도 꼽아봤는데 안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