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필사 (03)

황정은, 백의 그림자


/ 플래티넘 프레피 0.3, 세일러 샤벳 잉크 블루

원래 통필사 하던 화씨 451을 중단하고 새로 시작한 황정은 작가의 백의 그림자.
번역서보다는 한국 문학을 필사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개인적으로 황정은 작가를 좋아하는데
그 중 백의 그림자, 계속해보겠습니다, 디디의 우산 중 고민하다가 백의 그림자로 결정...!

샤벳 잉크 블루는 색 분리가 있는 잉큰데 만년필로는 그 색 변화가 잘 보이지 않아 아쉽네.
프레피는 말해 뭐해... 가성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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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슬쩍 끼워보는 샤벳잉크 딥펜 발색!

내가 가진 색분리 잉크 중 가장 예쁘다고 단언할 수 있다. (몇 개 없음;)

 

참고로 내가 보유한 샤벳 잉크는 모두 2015년에 소분으로 구입했던 구형으로

최근에 복각된 샤벳잉크와는 발색이 조-금은 다를 수 있다.

 




황정은, 백의 그림자


/ 라미 사파리 EF, 고베 오지 체리

요즘 필사하면서 (나 혼자) 평소에 절대 쓰지 않는 색 소비하기 챌린지중이라 핑크 잉크를 주입해 봄.
사실 블루 계열 제외하고 다 잘 안 쓰는 것 같다ㅠㅠㅋㅋㅋㅋㅋ
최애는 기본 of 기본 잉크인 파커 큉크 블루임...

그래도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예뻤다.
이정도면 가독성도 괜찮은 편!

황정은, 백의 그림자



/ 라미 사파리 EF, 이로시주쿠 이삭(이나호)

최근에 이로시주쿠 잉크 3색이 단종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삭도 그중 하나!
예전에 산 본병이 있어서 재구매는 안 했는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색깔이라 그런지 주변에 다 노나주고 10미리 남아있... 근데 쟁이지는 않을 듯...

단종 소식 듣고 정-말 오랜만에 꺼내 써봤는데 취향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내가 가진 라미 사파리는 총 세자루고 닙 크기도 모두 EF로 동일한데 실제 굵기는 모두 다르다.
이건 내가 가진 EF닙 중에서 가장 얇게 나오는 편!
복불복도 아니고 닙 크기가 다 왜 이러는지 원.


황정은, 백의 그림자


/ 카코 레트로, 세일러 후지무스메

첫 번째 사진 잉크는 좀 졸았고; 잉크 발색은 두 번째 사진과 흡사하다.

보라색 잉크 중 가장 좋아하는 색인 후지무스메!
그렇지만 역시 보라 계열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오랜만에 써봄.

카코 레트로 만년필은 만년필이라기 보단 볼펜 느낌이라 호불호 갈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호에 가까우나 사각한 필감(ex 세일러)좋아하는 사람들은 싫어할 것 같음.


황정은, 백의 그림자


/ 펠리칸 m205 문스톤 EF, 이로시주쿠 자양화(아지사이)

나왔다, 내 최애 잉크!

조만간 15ml 병을 거진 다 비울 것 같아서 50ml로 재구매할 예정이다.
최근에 살~짝 질린감이 있어서 다른 잉크로 넘어갔으나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고... 아지사이로 다시 되돌아왔다.

파란색에 보라색 몇 방울 섞인 색!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는 발색이 훨씬 예쁜데 사진으로는 색감을 잡기 힘들어서 아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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