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롯트 카쿠노 M, Penbbs 177 맥상여귀
카쿠노에 펜입해서 쓴 건 아니고... 딥핑 해서 사용했다. 펄 잉크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만년필에 펜입은 절대 안 하고(세척할 생각 하면 어우...) 가끔 기분전환 겸 딥펜으로 쓰거나 저렴한 만년필로 딥핑해서 사용하곤 한다.
다만 쓸 때마다 본병이던, 소분병이던 흔들기 너무 힘들다는 것...
/펠리칸 M605 화이트 트렌스퍼런트 ef, 몽블랑 스완 일루젼
몽블랑 JFK 잉크를 넣어서 오래 사용하다가 슬슬 질려서 세척 후 같은 브랜드의 스완 일루젼을 넣어줬다.
하얀 만년필에 톤 다운된 갈색 잉크 넣으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색상은 너무 예쁘지만... 그만큼 박해서 친구가 나눠준 흐름 개선제 조금 섞어줬다.
만년필 쓰면서 박해서 못 쓰겠다고 생각했던 건 교토잉크 히소쿠(...)가 있었는데 스완 일루젼도 그 정도로 박하지 않을까 싶다. 17년도였나... 히소쿠 한정이라서 힘들게 구해놓고 딥펜으로 한 번 써보고 바로 방출했었다. 당시에도 흐름 개선제가 있었다면 계속 사용했을 거 같은데 모르겠네.
/ 펠리칸 문스톤 ef, 디아민 얼그레이
바디랑 잘 어울려서 펠리칸 문스톤 만년필에는 디아민 얼그레이만 주야장천 넣고 있다.
세트 잉크인 문스톤 잉크가 있긴 한데 너무 쿨톤이라 내 취향에서는 많이 벗어나서...
얼그레이 잉크는 세필로 쓰면 꼭 연필로 쓴 거 같은 느낌이 나서 좋아하는 잉크!
/ 프레피 0.3, 이로시주쿠 감청
이로시주쿠 파란 잉크 중 아지사이를 가장 좋아하는데(이건 파랑이라기보다 청보라에 가깝지만) 그다음으로 좋아하는 색이 감청이다.
한때 터콰이즈 잉크에 미쳐서 많이 사고 썼었는데 이건 쓰다 보면 질리고...ㅠㅠ 감청은 쨍한 파란색이라 아직까지도 즐겨 쓰고 있다.
여름이면 무조건 펜입해줘야 하는 잉크 넘버 원..!
/ 파이롯트 캡리스 F, 이로시주쿠 저녁노을(유야케)
딥펜보다 펜입했을 때 더 예쁜 잉크, 유야케!
만년필 바꿔가면서 꾸준히 펜입하는 잉크 중 하나다. 이번엔 캡리스에 넣었는데 자사 잉크 넣어서 그런지 흐름도 좋다~
/ 펠리칸 화이트 M205 ef, 몽블랑 키플링
몽블랑 스완일루전 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박한 거 같은 키플링ㅎㅎ...
펠리칸 화이트 m205은 오래 써서 제일 좋아하는 만년필인데, 키플링 넣고 내가 알던 필감이 아니라 많이 당황했다. 여기에도 흐름 개선제 조금 넣었는데 글쎄... 스완 일루전보다 조금 더 넣어야 될 거 같고 그렇다.
/프레피 0.3, 디아민 와일드 스트로베리
이번 필사 묶음에서 프레피가 여러 자루 나오는 건, 프레피를 많이 갖고 있고 그만큼 펜입을 했기 때문인데
다 같은 0.3 닙을 쓰지만(아마 닙 사이즈로 따지면 F일 거 같습니다) 굵기가 조금씩 다른 게 신기하기도 하고...
이건 유독 두꺼워 보인다. 만든 시기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걸까?
참고로 이 페이지를 쓴 프레피는 제일 최근에 구입한 고쿠요와 콜라보한 프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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