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은 “너무나 많은”
    2023.10.02
    출처 : https://ch.yes24.com/Article/View/54830 [100호 특집] 황정은 “너무나 많은” | 예스24 채널예스 “사랑하기에, 죽음에서 삶으로 나아간다.” ch.yes24.com
  • 8月
    2023.08.02
    8月
    2023.08.02
    8月
    2023.08.02
  • 만년필 필사 | 한강, 소년이 온다 #2
    2023.07.28
    / 펠리칸 m205 EF, 고베 히말라얀 블루 근 6개월 만에 펼쳐보는 필사노트. 오랜만에 필사영상도 찍었다. 소리도 넣고 싶었는데 매미소리+에어컨 소리+반려견 발소리(이건 좀 귀여운데)가 섞여서 영 시끄럽길래 뺐다.
  • 만년필 필사 | 한강, 소년이 온다 #1
    2023.02.04
    / 펠리칸 m205 EF, 로버트오스터 초코푸딩 올해 첫 통필사 책으로 낙점한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온다. 요즘 단편필사/ 발췌필사만 하다 보니 긴 호흡의 글을 적어 내려가고 싶어서 선택했다. 작년에 했던 통필사는 11달 걸렸었는데 올해는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네. 천천히 적어나갈 예정:~)
  • 허준이 교수 축사 전문
    2023.01.08
    허준이 교수 서울대 졸업식 축사 전문 / 세일러 프로기어 21K F, 세일러 오쿠야마 / 미도리 MD 노트 허준이 교수 축사 전문 여러 변덕스러운 우연이, 지쳐버린 타인이,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이 자신에게 모질게 굴 수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기 바랍니다. 나는 커서 어떻게 살까, 오래된 질문을 오늘부터의 매일이 대답해줍니다. 무례와 혐오와 경쟁과 분열과 비교와 나태와 허무의 달콤함에 길들지 말길, 의미와 무의미의 온갖 폭력을 이겨내고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길, 그 끝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는 낯선 나를 아무 아쉬움 없이 맞이하길 바랍니다. 졸업생 여러분, 오래 준비한 완성을 축하하고, 오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하시길, 그리고 그 친절을 먼 미래의 우리에게 잘 전달해..
  •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안희연
    2022.12.24
    슈톨렌 "건강을 조심하라기에 몸에 좋다는 건 다 찾아 먹였는데 밖에 나가서 그렇게 죽어 올 줄 어떻게 알았겠니" ​ 너는 빵*을 먹으며 죽음을 이야기한다 입가에 잔뜩 설탕을 묻히고 맛있다는 말은 후렴구처럼 반복하며 ​ 사실은 압정 같은 기억, 찔리면 찔끔 피가 나는 그러나 아픈 기억이라고 해서 아프게만 말할 필요는 없다 퍼즐 한조각만큼의 무게로 죽음을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런 퍼즐 조각을 수천수만개 가졌더라도 ​ 얼마든지 겨울을 사랑할 수 있다 너는 장갑도 없이 뛰쳐나가 신이 나서 눈사람을 만든다 손이 벌겋게 얼고 사람의 형상이 완성된 뒤에야 깨닫는다 네 그리움이 무엇을 만들었는지 ​ 보고 싶었다고 말하려다가 있는 힘껏 돌을 던지고 돌아오는 마음이 있다 ​ 아니야 나는 기다림을 사랑해 이름 모를 풀들이 무..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 메리 앤 섀퍼 , 애니 배로스
    2022.12.09
    · 그래서 제가 독서를 좋아하는 거예요. 책 속의 작은 것 하나가 관심을 끌고, 그 작은 것이 다른 책으로 이어지고, 거기서 발견한 또 하나의 단편으로 다시 새로운 책을 찾는 거죠. 실로 기하급수적인 진행이랄까요. 여기엔 가시적인 한계도 없고, 순수한 즐거움 외에는 다른 목적도 없어요. 책 표지에 피처럼 보이는 붉은 얼룩은 핏자국이 맞아요. 종이칼을 다루다가 그만 방심했어요. 동봉한 엽서의 찰스 램 초상화는 그의 친구인 윌리엄 해즐릿(1778~1830. 영국의 평론가 겸 수필가)이 그린 거예요. · 나는 서점을 둘러보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게 정말 좋아요. 그들은 실로 특이한 존재들이에요.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박봉인 서점에서 일할 리가 없고, 제정신이 박힌 주인이라면 서점을 운영할리가 ..
  • 만년필 필사 (13)_테드창, 옴팔로스
    2022.12.08
    테드 창, 「숨」에 수록된 단편 옴팔로스를 필사했다 처음에는 만년필로 필사하다가, 후반부에서는 딥펜도 함께 사용했음 어떤 걸로 기록했는지 까먹기 전에 후다닥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 파이롯트 카쿠노 M, 몽블랑 셰익스피어 레드 테드 창 좋아해서 초판 나오자마자 샀는데 (숨 초판본에는 테드 창 싸인이 인쇄되어 있다!) 보관을 썩... 잘 하진 못해서 표지에 찍힌 자국이 있다. 이런...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580 M, 펠리칸 에델슈타인 아메지스트 / 카웨코 스포츠 프로스트 코코넛 F, 이로시주쿠 월야 / 펠리칸 m205 EF, 몽블랑 키플링 左 / 트위스비 에코 F, 세일러 셔벗민트 右 / 플래티넘 프레피 F, 세일러 셔벗블루 左 / 세일러 프로기어 21K F, 고베 오카모토 핑크 右 / 파이롯트 캡리스..
  • 만년필 필사 (12)_통필사完
    2022.10.20
    / 펠리칸 화이트 m205 ef, 몽블랑 키플링 몽블랑 키플링 넣고 펜이랑 낯 가리는 중… 이렇게 획이 얇은 펜이 아니었는데 잉크가 박한지 흐름이 답답하다 / 세일러 프로기어 21k f, 고베 오카모토 핑크 …마뜨료슈까는요, 라고 무재 씨가 강판에 무를 갈며 말했다. 속에 본래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알맹이랄 게 없어요. 마뜨료슈까 속에 마뜨료슈까가 있고 마뜨료슈까 속에 다시 마뜨료슈까가 있잖아요. 마뜨료슈까 속엔 언제까지나 마뜨료슈까, 실로 반복되고 있을 뿐이지 결국엔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있던 것이 부서져서 없어진 것이 아니고, 본래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뿐이죠. 무재 씨, 그건 공허한 이야기네요. 그처럼 공허하기 때문에 나는 저것이 사람 사는 것하고 어딘가 닮았다고 늘 생각해 왔어요. /..
  • 만년필 필사 (11)
    2022.09.04
    / 파이롯트 캡리스 F, 이로시주쿠 저녁노을(유야케) 필사하다가 만년필에 비친 글씨가 예뻐서 몇 장 찍어봤다. 거의 거울 수준으로 비치던 캡리스✨ / 라미 사파리 EF, 제이허빈 버마의 호박 역시 만년필은 깔맞춤으로 잉크를 넣어야 제맛이지! 싶어서 버마의 호박을 주입했다. 어느 기점으로 잉크색이 확 짙어지는데… 쓰다가 내버려두고 오랜만에 다시 썼더니 잉크가 졸아버렸음. 라미도 닙 마름이 있는 편이라 펜입한 잉크는 후딱 써서 소진해야 하는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 / 트위스비 다이아몬드 EF, 이로시주쿠 송로 의도치 않았으나 그라데이션 한 것처럼 써진 페이지 잉크 넣기 귀찮아서 만년필 딥핑 해서 써서 그렇습니다👀 (左)/ 세일러 프로페셔널 슬림 미니 M, 세일러 리큐챠 (右)/ 펠리칸 m605 EF, 몽블랑 ..
  • 만년필 필사 (10)
    2022.08.26
    / 파이롯트 카쿠노 M, Penbbs 177 맥상여귀 카쿠노에 펜입해서 쓴 건 아니고... 딥핑 해서 사용했다. 펄 잉크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만년필에 펜입은 절대 안 하고(세척할 생각 하면 어우...) 가끔 기분전환 겸 딥펜으로 쓰거나 저렴한 만년필로 딥핑해서 사용하곤 한다. 다만 쓸 때마다 본병이던, 소분병이던 흔들기 너무 힘들다는 것... /펠리칸 M605 화이트 트렌스퍼런트 ef, 몽블랑 스완 일루젼 몽블랑 JFK 잉크를 넣어서 오래 사용하다가 슬슬 질려서 세척 후 같은 브랜드의 스완 일루젼을 넣어줬다. 하얀 만년필에 톤 다운된 갈색 잉크 넣으니까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색상은 너무 예쁘지만... 그만큼 박해서 친구가 나눠준 흐름 개선제 조금 섞어줬다. 만년필 쓰면서 박해서 못 쓰겠다..
  • 만년필 필사 (09)
    2022.06.03
    / 펠리칸 m205, 파카 큉크 블루 제일 좋아하는 만년필과, 제일 많이 쓴 잉크로 쓴 필사 만년필마다 필체가 조금씩 바뀌는 편인데 펠리칸으로 쓴 글씨체를 가장 좋아한다. / 플래티넘 프레피 F, 세일러 셔벗 블루 잉크 내 기억에 프레피에 셔벗 잉크 펜입한 건 작년이었던 거 같은데 아직까지 잉크가 마르지 않아서 신기했다. 센츄리 쓸 때도 느꼈지만 다른 만년필 브랜드도 슬립 앤 씰 넣어줬으면 좋겠다. 프레피 삼 천원짜리 만년필에도 넣어주는 걸 왜 개발 안 하는지 모르겠네... / 파이롯트 카쿠노 M, 그라폰 파버카스텔 모스 그린 모스 그린은 정석 녹색! 같은 색깔이다 예쁜데… 카쿠노에 넣었더니 며칠 안 돼서 잉크가 졸았다 / 카쿠노 M, 세일러 계절 잉크 오쿠야마 왼쪽 페이지는 트위스비 EF닙으로 적었는데..